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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치매가 불러온 갈등과 감동…연극 ‘엄마를 찾습니다’

3월 20일부터 매주 토·일 오후4시 대중아트홀서 오픈런 공연


3월 20일부터 매주 토·일 오후4시 대중아트홀서 오픈런 공연

치매부모의 부양…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의 일상이야기

 

대중아트컴퍼니(대표 장혜선)가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님을 모시면서 발생하는 가족 간의 갈등을 감동적으로 풀어낸 연극 ‘엄마를 찾습니다’를 무대에 올린다. 

 

극중 엄마는 꼭 찾아야만 하는 ‘피의자’ 신분으로 △나이가 있어도 치명적인 매력을 지녔고, △자식들의 마음에 불법 무단으로 침입해 불을 질렀으며, △엄마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았음에도 몸이 부서져라 자식을 위해 인생을 몽땅 걸어 희생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연극 ‘엄마를 찾습니다’ 포스터 (사진제공=대중아트컴퍼니)


후니와 서니는 평범한 부부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에게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문제와 시누이와의 갈등 때문에 점점 부부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가족을 돌보고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까지 간병해야 하는 부담을 이기지 못한 서니는 어머니를 치매요양원 같은 시설로 모셔 보다 체계적으로 치료를 받게 해 드리자고 남편 후니에게 권유한다. 그러나 아들인 후니는 아들이 버젓이 있는데 어떻게 요양원으로 보내느냐며 반대하고 이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부부간의 갈등은 물론 시누이와의 갈등 또한 점점 더 커져가는 가운데 정신이 온전치 못한 어머니는 급기야 행방불명이 되고 가족들은 충격에 빠진다.

 

극본을 쓰고 직접 출연한 이정훈 예술감독은 “연극 ‘엄마를 찾습니다’는 치매 부모님을 모시는 우리네 가족들의 일상이야기로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정작 어렵고 힘든 건 치매부모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그 부모님을 부양하는 가족인데, 거기서 오는 가족구성원들의 심적 갈등을 연극적 표현방식으로 코믹스럽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 연극 ‘엄마를 찾습니다’ 스틸컷 (사진제공=대중아트컴퍼니)


장혜선 대중아트컴퍼니 대표는 “코로나19로 더욱 취약해진 이 생태계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위해 세대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가족이야기를 올리게 되었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가족과 주변의 지극한 정성으로 치매 노인들께서 건강이 좋아지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극 ‘엄마를 찾습니다’는 오는 20일(토)부터 인천광역시 서구 대중아트홀에서 매주 토·일요일 오후 4시 오픈런 공연으로 진행된다.

 

■ ‘엄마를 찾습니다’ 공연 개요

 

• 일시: 2021. 3. 20(토)부터 매주 토·일 오후4시 오픈런

• 장소: 대중아트홀 (인천 서구 검단로768번길 18, 2층(불로동)

• 공연시간: 60분

• 극본: 이정훈

• 연출: 양희진

• 출연: 장혜선, 이희정, 하승원, 이정훈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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